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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FILM PICTURES/35mm Film

수동 필름 카메라로 찍은 "코닥 액타 100/36"의 사진 색감

by off_fic 2020. 6. 10.

사용한 카메라와 필름

펜탁스 MX + 코닥 액타 100입니다.

 

이번에 코닥필름으로 찍은 사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사용한 카메라와 필름은 "펜탁스 MX와 코닥 액타 1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감도는 100이고, 조리개는 F11~8, 셔터스피드 125~60 사이로 조절하며 찍었습니다.

여러 가지 필름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 이때까지 찍은 필름 중에 저의 최애 필름이 된 필름입니다.

 

라이트룸

 

이번 필름은 다양한 로케이션으로 상황이 많이 바뀝니다.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닌게 아니라 제가 움직이는 곳에 카메라가 따라온 거죠 ㅋㅋ

출사를 나가야하는데 요즘 출장이 많아서 여의치가 않네요 ;;

그래서 집으로 빛이 들어올 때 한 장씩 찍어봅니다. ㅎ

 

"라이트룸" 저희집 창가로 적당한 빛이 들어오길래 카메라를 꺼내 엎드려서 한컷 찍어보았어요 

늦은 오후에 빛이 들어오는데, 요즘엔 해가 길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천천히 신중하게 찍을 수 있었어요 ㅎ

사진을 잘찍는 방법은 사람마다 여러 가지가 있고, 엄청 다양하게 있는데요

초점과 노출은 당연히 맞춰야하는거고, 따로 찾아보고 들은 점은 사진에 대각선을 많이 넣어라

선을 많이 넣어라는 점인데요, 주관적이지만 사진이 좀더 풍부해지는 거 같아요

 

일요일 오후

 

월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려면 일요일 오후에는 창원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마음은 벌써 창원에 가있지만 몸은 정말 침대에서 떨어지지를 않네요 ㅋㅋ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계속 집에 있고, 용을 써서 겨우 3시쯤에 출발을 하네요 

더 늦기 전에 출발해야 했어요 차 라이트 한쪽이 나가버려서 어두워지면 한쪽이 안 보이거든요

그래서 낮에만 운전하기로 해서 지금 출발하면 7시쯤에 도착하겠네요 

 

"일요일 오후"  따라 하지 마세요!!!

운전할 때는 운전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아~~ 주 가끔 운전할 때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있는데 그때만 조수석에 있는 카메라를 들어서

찍곤 하답니다. 물론 최대한 안전거리 유지한 뒤에.....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필름 카메라여서 뷰파인더를 보고 찍을 수는 없고 대강 감으로 찍었는데

초점이랑 노출은 맞네요 ㅋㅋㅋㅋ 저처럼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목숨 내놓고 하지는 마세요 

 

사랑의 우유

 

출근하는데 옆 차선에서 아주 예스러운 차량 한 대가 스르륵 오더라고요

와 완전 옛날이다, 차도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는데 옛날 차인 거는 확실하고 뒤에 붙여진 사랑의 우유? 도 뭔지 모르겠고 

이제 보니 번호판도 옛날 꺼내요 ㅋㅋ 3000번

신기해서 카메라 빨리 들어서 찍은 거 같아요 

 

"사랑의 우유"  레트로 한 차량 한 대가 사진의 분위기를 확 바꾸고 있어요

2020년이지만 왠지 1990년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저 차가 무슨 차인지는 끝내 찾지 못했지만

사랑의 우유는 찾아보니깐 아직도 있더라고요, 정부에서 저소득층에게 한 달에 우유 일정량을 지원해주는 정책이에요

소품은 아니지만, 저런 장치로 전체적인 사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ㅎ

액세서리나 소품들을 이용한 사진들을 찍어봐야겠어요 기회가 된다면요

 

장미소녀들

 

파란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좌측으로 눈길을 돌렸어요 붉은 장미들로 가득 찬 곳이 보이더라고요

너무 이뻐서 저기 한번 가봐야겠다 지금은 출근해야 되니 안되고 퇴근할 때 들러야겠다 마음먹고

검색을 해봤는데 저곳이 장미공원이더라고요 ㅎ

드디어 출사 지역이 나타났다!!

퇴근하자마자 장미공원으로 갔습니다. 

주차장이 공원 앞에 있었는데, 이 지역을 잘 몰라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걸어갔어요;;

 

"장미 소녀" 가족과 연인들도 많고, 일단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싱긋한 장미향이 온몸을 감싸버렸어요

거의 홀릴 정도로 장미향이 이 공간에 다 퍼져 있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ㅎ

장미가 붉은 거랑 흰 장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종류가 어마어마했어요

장미 종류마다 이름이 다 고급졌어요 좀 어려워서 기억나는 것도 없네요 ㅋㅋ

여기야말로 여성 모델을 찍으면 끝나겠다 생각했는데 저는 아직...... ㅜㅜ

 

장 ME

 

일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오랜만에 할머니 뵙고 올라가기 위해 할머니 댁으로 갔습니다.

요즘 한창 장미 철이어서 할머니 댁 담장에도 붉은 장미가 자기들을 뽐내고 있었는데요

필름으로 할머니와 어머니의 모습을 담아 드리고 싶었어요 ㅎ

미리 나와서 초점과 노출값을 조절을 마치고 두 분을 모시고 나와서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볼살이 많아서 턱과 목의 경계가 없네요 ㅜㅜ

 

"장 me" 이 사진은 어머니가 저를 찍어준 사진이라서 초점은 나갔어요 ㅋㅋㅋ

근데 제가 찍은 사진은 노출과 초점은 잘 맞추었는데

스캔본을 받아 보니 빨간색의 보색인 사이 안색이 많이 보였어요 이사진에서도 보이긴 하는데요

다른 사진에서는 워낙 많이 나오네요 스캔 방식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필름 자체에서는 보색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어요 

메모해 놓았으니 사진관에 가서 물어봐야겠어요

 


창원 장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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