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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FILM PICTURES/35mm Film

수동 필름 카메라로 찍은 "일포드 델타 400/36"의 사진 색감

by off_fic 2020. 8. 27.

사용한 카메라와 필름

펜탁스 MX + 일포드 델타 400입니다.

 

카메라와 필름은 "펜탁스 MX와 일포드 흑백 필름"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감도는 400이고, 조리개는 F16~11, 셔터스피드 125~60 사이로 조절하며 찍었습니다.

(조리개 값을 22로 주어야 적정노출입니다.)

처음 써보는 일포드 필름인데요 감도 400은 적응이 안되어서 어떻게 나올까 걱정하며 찍었네요.

밀착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는데 역시나 노출 실패였어요, 올린 사진들은 스캔 보정한 사진들입니다.

 

독립기념관

올해로 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독립기념관으로 출사를 가기로 했다.

천안에 살면서도 한 2번 정도 와봤던거 같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도외시했던 점을 반성하게 된다.

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나로서는 많은 점을 반성하고 깨닫는 날이었다.

 

"독립기념관"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자 역사박물관으로,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에 있다.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응하며, 국민모금을 통하여 1987년 개관했다.

 

오늘은 광복절이란다.

코로나로 인해 광복절 행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어요.

독립기념관 입구에서부터 철저하게 검사를 하였고, 사람들도 마스크, 손 소독 등 철저하게 준수하며 입장하였습니다.

눈에 띄게 많이 보이는 사람들은 가족들이 많이 보였어요. 

 

"오늘은 광복절이란다"

할아버지와 손녀딸이 보였는데요, 할아버지 손을 꼭 잡고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가는 걸 지켜보았어요

너무 보기도 좋았고, 아주 나중에 손자가 생긴다면 옛날 얘기를 해주며 같이 걷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독립기념관의 아이들

행사를 하고 있는 메인인 곳으로 올라서니 식전행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공연단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는데 아시안게임에서 공연을 했던 공연단이었어요

3.1 만세운동에 관련된 주제로 공연을 보여주셨는데, 인상 깊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아이들"

정말 아이들은 정해진 틀밖의 행동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그게 동심인데, 편견과 고정관념 없는 그때가 그립네요 

어른들은 자리에 착석하거나 한자리에 서서 지켜보거나 정적인 모습이었고 그에 대비되는 아이들의 모습들

생떼를 부리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계단에 걸터않기도 하고 그런 자유로운 모습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부모님의 고단함도 느껴지네요 ;;

 

정적...

정갈하게 제복을 차려입고, 올곧은 자세로 행사에 참여하고 계신 분이셨어요

군인인지, 경찰인지 모르겠지만 제복을 입은 모습이 너무 멋진 분이었고, 집중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정적..."

그 공간 안의 이런저런 소리가 들리는 분위기와 다르게, 그분의 주위에는 정적이 흐르는 것 같았어요

 

관찰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한적한 곳으로 장소를 옮겨보았습니다.

그곳은 광복 후 김구 선생님이 한국으로 복귀하실 때 타고 온 비행기가 전시되어있었어요

나라를 잃고, 다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몇십 년을 버티고, 지켜온 김구 선생님과 독립투사들이 타고 온

저 비행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고, 타고 있던 그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말과 글로는 그 마음을 다 표현하지도, 옮길 수도 없을 거 같네요...

 

"관찰"

처음에는 비행기 비상하기 전 모습으로 찍으려고 구도를 잡았으나, 점점 뷰파인더 안으로 들어오는 1인

방해하지 않고 무엇을 하나 지켜보다가 서로가 무엇인가를 관찰할 때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필름은 필름 현상과정에서 서비스로 밀착이라는 작업을 해주셨어요

스캔 보정하기 전 필름 그대로의 노출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어느 부분에서 보정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준 "달팽이 사진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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