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필름 카메라로 찍은 "코닥 골드 200/36"의 사진 색감

사용한 카메라와 필름

펜탁스 MX + 코닥 골드 200입니다.

 

기차와 아이

 

두 번째 코닥필름으로 찍은 사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사용한 카메라와 필름은 "펜탁스 MX와 코닥 골드 2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감도는 200이고, 셔터스피드는 125, 조리개는 F8~11 사이로 조절하며 찍었습니다.

시간은 2~3시 정도 사이로 햇살이 뜨거웠다가 식어 갈 때쯤이었어요.

 

공원 한쪽으로는 기차도 다니는 광경이 아이는 신기한가 보네요ㅎ

저 사진을 찍으려고 기차를 몇 번을 그냥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한참을 기다렸다가 놓치고 기다렸다 놓치고 반복하며 겨우겨우 저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

 

여유로운 강아지와 가족

 

평일에는 사진 찍을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잠깐 출사인 듯 아닌듯한 출사를 나가보았어요 ㅎ

그냥 동네에 카메라 하나 들고 돌아다니는 거죠 ㅎㅎ

천안의 두정동에는 축구센터도 있고 그 앞에 기찻길과 댕댕이들과 가족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터도 있어서

여유와 휴식을 취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에요!!

 

댕댕이 두 마리와 연인이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방해되지 않게 조심히 다가가 살짝 찰칵!!

강아지들이 쳐다보는 곳은 다른 강아지들이 뛰어놀고 있었는데요

이 두 녀석들도 뛰쳐나가 놀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어요 ㅎ

 

붉게 물들거같기만한 낮달

 

적당한 오후의 시간이었는데도 저 멀리 달이 하얗게 떠있었어요 0ㅡ0

좀 더 확대해서 찍고 싶었는데 렌즈 화각이 50미리 이기 때문에 더 가깝게는 찍을 수가 없었네요 ㅜㅜ

그래도 사진 찍고 현상했을 때 달이 안 보이면 어떡하지 했던 걱정과는 달리 아주 선명한 건 아니지만 

눈에는 띄게 나와서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

무슨 꽃인지는 모르고 색이 정말 이뻐서 찍은 건데, 뭐라 표현은 못하겠지만 ㅋㅋ

딱히 의미는 없지만, 그냥 사진이 좋네요 ㅋㅋㅋ(저한테는 ㅎㅎ)

하늘색의 그러데이션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낮에 뜬 달과 밤에 뜰 조명

 

이 사진도 위의 사진이랑 같은 곳에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에요

같은 시간대임에도 햇살의 밝기나, 셔터스피드, 조리개의 차이로 사진의 밝기의 차이가 달라져요

필름은 노출값 맞추기가 정말 힘들죠 ㅜㅜ

저도 필름이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이것도 필름의 매력이라 생각하고 뇌출계를 최대한 굴려서 찍어요 ㅎㅎ

실패한 사진도 엄청 많아요 아직도 ISO 감도 100, 200, 400, 800의 차이를 감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쉽지가 않네요 흙흙

디지털로 찍을 때는 실패가 없는 거 같아요 왜냐면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으로 보정하거나

카메라 설정을 다르게 하거나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편하게 찍을 수 있죠

실패할 확률도 낮고요

저의 경우에는 메모리가 허락하는 한 찍고 싶은 만큼 찍을 수 있으니깐 한컷 한컷 정성 들여 찍는 거 같지 않아요

연사로 찍어버리거나, 대충 찍고 보정하거나 그에 비하면 필름은 정말 하나하나 정말 공들여서 찍거든요 ㅋㅋ

찍을 때마다 숨도 안 쉬고 찍는답니다, 사격할 때 마냥 진지해집니다 ㅋㅋㅋ 

 

홀로 반짝이던 벗꽃나무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벚꽃나무였어요 주변에도 나무가 있었는데 유독 홀로 빛나고 있었거든요

이 컷은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이고, 좀 떨어져서 전체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도 정말 좋아요 

뒤에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 사진인데, 은근히 어울린답니다 ㅎㅎ

뒷배경이 좀 아웃포커싱으로 된다면 벚꽃에 집중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죠

 

전체적인 필름의 평을 하자면

색감 자체가 과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밝은 사진이 나오게 해 주는 거 같아요

은은과 선명의 중간 정도인 거 같아요

하지만 ISO 감도가 200이라서 저녁에 찍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제가 안 찍어봐서 모르겠는데, 200이면 좀 어둡더라고요

조만간 야간 사진도 준비해서 보여드리도록 해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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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축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