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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FILM PICTURES/Digital

용인 - 한국 민속촌, 한옥 탐구 출사(with_리코 GR3)

by off_fic 2020. 7. 23.

사용한 카메라는

리코 GR3를 사용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용인 및 한국의 명소 "한국 민속촌"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라이트룸으로 보정작업을 하였고, 푸른빛이 밝게 빛나는 느낌으로 편집했습니다.

전체 사진에 한 가지 프리셋 값으로 적용하였습니다.

 

 - 보정값 -

빛 / 노출 -0.30, 대비 -25, 밝은 영역 -10, 어두운 영역 70, 흰색 계열 -40, 검정 계열 70

색상 / 채도 -10


소풍

이번 출사는 미술을 전공하고 계시는 저의 사촌동생과 같이 오게 되었어요 ㅎ

전공자와 비전공자이지만 서로가 생각하는 예술에 공감하고, 의견을 나눌수있는 사이라서 가끔씩 만나서

사진도 찍고, 전시회도 가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는 사이입니다.

마침 한옥에 대한 과제가 있다고 해서 로케이션을 한국민속촌으로 정하게되었어요.

 

"소풍" 입구엔 병아리들처럼 유치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민속촌을 구석구석 돌아볼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잔뜩 기대에 부분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저도 덩달이 신이 나더라고요 ㅎㅎ

맑은 하늘이 하늘과 땅에 구분을 없애주고, 하나인 듯 풍경도 공기도 저의 카메라도 그 순간을 담으려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입구를 들어가 점점 안으로 들어오면 짚신 만드는 곳, 대장간 같은 곳, 조선의 액세서리라고 해야 할까요? ㅋ

노리개 만들거나, 자그만 인형 만드는 곳도 줄지어 있었어요. 

하지만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짚신!! 그리고 그 앞에 떡하니 자기도 짝이 있다며 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짚신만도 못한..... 급 우울..... 해지네요(아직 없을 뿐이지 계속 없을 거라는 생각은 버리렵니다.ㅋㅋ)

솔로에게 선물하면 여자 친구이 생긴 다는데 제가 저한테 선물해도 생기려나요? (설마ㅡㅡ)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사진에 대한 기술적, 감각적 이런 전문적인 것은 싹 뺀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정말 그냥 찍은 사진입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아니 저 짚신이 되고 싶단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았어요

그럼 짝이 있었겠지 한국민속촌에 와서 외롭다는 생각을 할지 누가 알았겠어요 ㅋㅋㅋ

 

한옥에서

본격 한옥투어를 떠나보겠습니다.

여기는 전부 한옥인데 이제야 떠나네요 ㅋㅋ 한옥은 자주 봐왔던 터라 특별했다거나 놀랍거나 그런 점은 없었고

한없이 친근했어요 외국인이나 아이들이 보면 어떻게 느낄지 참 궁금하기도 하네요, 처음 보거나 생소한 경우에는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전통혼례를 보여주는 공연 같은 것도 하였는데 전통문화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는 교육적인 요소도 잘되어있었어요

 

"한옥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그리고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처마 아래의 물고기 모양의 풍경

가만히 눈을 감고 그 풍경소리가 맑을 수가 없어요 눈을 감은 그 어둠에 짤랑짤랑 뛰는 물방울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저도 글로는 잘 표현이 안되네요 책을 많이 읽고 더 섬세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겠어요 ㅎ

 

선녀

인스타, 유튜브 등에서 모습을 비춘 부리녀?로 알려져 있는 분이 선녀로 계시더라고요 ㅎ

너무 아름다우셨는데 부리녀라는 타이틀이 붙거나 그런 고민을 가지고 계신 게 이상할 정도였어요 

정말 온라인에서 봐왔던 거랑은 다르게 정말 이쁘셨거든요!!! 이뻐요~라고 말씀드리니 농담을 해주셨어요 ㅋㅋㅋ

앞으로 무슨 일이든 잘되시길 응원합니다. ㅎ 같이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하고요 ㅎ

 

"선녀" 큰 한옥이 있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선녀를 위해 꾸며놓았는지 정말 안에 선녀가 있을 것만 같았다

가운데 연못을 지나 안채의 대청마루에 저토록 눈부신 선녀가 내려와 있었다.

그 선녀는 우릴 보며 미소와 하늘거리는 한옥이 더 눈부시게 동작을 취해주셨다.

하늘에 올라가지 마시고, 지상에 좀 더 오래 머물러주세요~

 

블루그린퍼플

같이 간 우리 사촌동생, 필름 카메라를 가져오고 저는 디지털 똑딱이로 찍고, 저때는 제가 필름 카메라에 전혀 관심이 없었었죠

제가 필름의 비중이 커진 것도 저때의 영향력이 없지는 않았어요, 사진을 찍을 때 한컷 한컷 신중하게 담았고,

피사체에 오랜 시간을 쏟았죠 그때의 저는 그냥 오로지 찍는 것만 했던 거 같아요

그냥 어떻게 찍으면 이쁠까 이것뿐이었죠 우연히 몇 개씩 얻어걸리는 것뿐이었어요

동생이 찍은 사진을 나중에 보게 되었는데 하나하나 다 정성이 묻어난 사진들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필름에 대해 궁금중이 많이 생겼어요, 지금은 대부분 필름만 찍지만 ㅋㅋ

 

"블루 그린 퍼플" 하늘, 숲, 보라 세 가지 색이 잘 어울리는 사진이네요

피사체에 집중하는 보라의 모습을 많이 배워야 할 거 같네요, 요즘은 미술전공인데도 사진, 그림, 영상 등 여러 예술을 

포괄적으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저는 전공이 아니라서.. ㅎ

미술이면 그냥 그림만 그리는 줄 알았거든요 ;;

 

부채춤

민속촌을 한 바퀴 둘러보고 녹두전이랑 냉면을 먹고 나오는데 메인 거리에서는 퍼레이드를 하고 있었어요

제일 눈길을 잡은 것은 사또 한 명에 기생들을 데리고 다니는 퍼포먼스였는데 속으로 내가 사또였으면 했답니다 ㅋㅋ

이렇게 다양하게 공연도 하고 교육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인지도 몰랐어요 

그냥 사극에 가끔씩 나오는 곳이구나 했었는데 와보니 여긴 무조건 꼭 와야 하는 곳이라는 것이라는 거

코로나와 장마로 외출이 힘들지만 이렇게나마 랜선으로 보는 건 어떠신가요?

 

"부채춤" 단연 돋보이는 건 한국의 민속춤인 부채춤, 많은 꽃들이 흔들리며 돌아가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국악까지 어우러져 춤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꽃들에게 언제까지나 밝은 햇살이 함께 하기를.

 


"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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