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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LIFE/공부

한국사 1급(심화) 공부 및 합격기

by off_fic 2020. 12. 6.

20년 어느 여름날

그냥 숨만 쉬고 살고 있던 나에게

무언가 해내야겠다, 뭐라도 해야겠다 라는 욕구가 일었다.

 

마냥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관심 있던 분야의 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그건 바로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이었다.

어릴 적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역사에 관련된

만화책이라던지, 소설책을 찾아보곤 했다.

 

그렇게 본 것이 그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국사 시험을 2번 정도 봤는데

역시나 자만이었다. ㅋㅋㅋ 

2번 다 불합격하고

이번 3번째는 공부를 해서 도전을 하자!! 

마음먹고 공부하여 당당히 합격하였다.

 

이제부터 그 합격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일단 책이 있어야 해서 서점의 한국사 코너로 가서 여러 종류의 한국사 수험 책을 보았다.

어차피 내용들은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 중에서 무엇으로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에듀윌꺼는 위의 엔드노트가 묶음으로 되어있었다.

저거 한 권이면 들고 다니면서 보기 편하겠다 생각해서 에듀윌로 정했다.

 

* 정리 - 일단 노란 본책을 외운다 생각하지 않고 소설책 보듯이 한 권을 다 보았다.

그리고 엔드노트의 시대별로 인덱스를 붙여서 필요한 부분을 바로바로 찾을 수 있도록

표시해두고, 날마다 시대별로 그냥 보았다 계속 반복해서 한 10번 넘게 본거 같다.

 

* 정리 -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저렇게 포스트잇에 적어서 내가 자주 있는 곳에 바로 보이는 곳에

붙여서 한 번씩 보았다. 보는 건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저렇게 적어서 붙일 때 기억이 떠오르는 부분도 있었다.

팁을 주자면 연도별 흐름으로 붙여두면 보기가 싶다.

한국사 시험에서 까다로운 문제는 연도별 사건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벽 같은 곳에 순서대로

붙여보는 행위를 하면 또 몸에도 익기 때문에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방법이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예로 3회 차 풀어본 기출문제를 가지고 왔는데 이문제를 풀 때는 어느 정도 공부를 한상태였고

그 이전에는 차마 말하기도 어려운 점수였다.

거의 바닥이었다........

그래도 계속 풀고 하나씩 공부하다 보니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수가 올라가는 게 보인다 ㅋㅋ 흐뭇

 

* 정리 - 20회 차 정도의 기출문제를 인쇄를 해서 적어도 하루에 1회 정도는 풀어보았다.

직장인이어서 일 마치고 오면 시간이 별로 없다.. ㅜㅜ

시험의 흐름을 보면 고대 > 삼국 > 후삼국 > 고려 > 조선 > 근대 > 현대 순으로 문제가 나오는데

고대와 삼국에서는 무조건 틀리면 안 된다 그 이후의 시대에서는 문제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초반의 10문제는 무조건 맞혀주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보면 거저 주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복기를 하고 그 부분은 책을 보며 다시 공부를 해주어야 한다.

책에도 안 나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문제의 사건이나 용어를 네이버에 꼭 찾아보기 바란다!!! 필수!!

 

한국사 공부하시는 분들이면 무조건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밖에서는 종이로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 앱을 설치한다면

그런 불편함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기출문제, 시대별, 연도별 등등 여러 설정을 통해 해당 문제만 골라서 풀 수가 있다.

 

* 정리 - 이 앱의 제일 좋은 점은 나의 취약 부분을 설정하여 풀수가 있다.

나의 경우는 고려시대와 근대가 많이 약했다. 양도 방대했고, 아무리 해도 외워지지가 않았다.

고려시대 왕은 조선시대 왕과 섞이기도 했고, 근대사는 인물과 단체가 워낙 많아서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고려시대로 설정하면 고려시대에 관련된 문제만 추려서 풀 수가 있다.

시대별로 문제를 풀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기출문제에서 추려서 나오기 때문에

이것을 풀어본다면 본시험 때도 효과가 나타난다.

 

기간의 텀이 있었지만 3번의 도전 끝에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사 어느 정도 역사 지식만 있다면 

붙겠지 생각했던 나의 크나큰 판단 미스였다.

 

일단 목표를 합격으로 잡지 않았다.

무조건 100점 만점으로 목표를 잡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 스스로가 너무 불안했다.

만점을 목표를 잡고 해야 몇 개 정도 틀려도 합격할 수 있겠다 싶었다.

자신하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불안감이 나를 더 조여주는 계기가 되어서 더 공부하게 되는 거 같았다.

 

난 30대 초반의 직장인이고, 머리도 나쁘고, 공부는 중학교 때 이미 포기를 했다.

하지만 해보려고 마음을 먹으니 되었다.

그런 마음으로 또 다른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노력해서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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