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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FILM PICTURES/Camera

수동 필름카메라 "펜탁스MX" 리뷰와 사용법

by off_fic 2020. 4. 29.

 

이번에 소개해 드릴 카메라는 "펜탁스 MX"라고 하는 완전 수동 필름 카메라예요!

저의 첫 필름 카메라이기도 하고, 올해 5월에 우연히 지인에게 빌려서 사용하다가

얼마 전 완전 제 것으로 업어왔답니다 ㅎㅎ 

이 카메라에 적응이 되어버려서 다른 카메라는 못쓰겠더라고요 

그만큼 정도 많이 들고 다시 돌려주기가 슬퍼져서 거금을 주고 매입했습니다 ㅎ

이런저런 얘기가 길어졌네요 ㅋ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1. 카메라 구조 및 역할

"셔터스피드" - 셔터가 열렸다 닫히는 시간을 조절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숫자가 높을수록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찍을 수 있고, 낮을수록 흔들리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60 ~ 125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필름 레버를 살짝 젖힌 뒤 숫자들이 적힌 링 전체를 돌리시면 조절이 됩니다.

 

"셔터" - 말 그대로 셔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셔터를 눌러야죠 ㅎ

보통은 셔터에 아무것도 없는데 저처럼 액세서리를 달아서 사용하셔도 돼요

근데 지금은 어디 갔는지 없어졌어요...

 

"ISO 감도 조절" - 사용하는 필름에는 100/36, 400/36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되어있는데요

100, 400이 필름에 정해져 있는 감도라는 표시인데요

작은 은색 버튼 보이시죠, 저 버튼을 누른 뒤에 측면의 주름진 링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수동 필름 카메라이다 보니 감도 조절을 필름 넣을 때마다 바꿔주어야 합니다.

깜빡하고 안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저요...)

 

"초점 링" - AF(오토포커스)가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뷰파인더를 보면서 초점 링을 돌리면서 맞춰주어야 합니다.

많이 사용하신 분들이나 고수분들은 거리가 표시되어있는데, 거리를 눈짐작으로 맞춘 다음에 찍으시더라고요

그 정도로 숙련이 된다면 사진 찍는데 시간이 줄어들 거 같네요, 저도 지금 연습 중인데 쉽지 않아요

 

"조리개" -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곳이에요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빛을 적게 받아들여서 사진이 어둡고, 낮을수록 밝은 사진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아래의 노출계 설명할 때 다시 얘기할게요.

 

"필름 회수 레버" - 다 찍은 필름을 회수할 때 화살표 방향으로 돌려서 필름을 감아주는 레버입니다.

 

"필름 레버" - 사진을 찍기 전에 필름 레버를 돌려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제 셔터를 눌러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잠깐! 필름 레버를 돌리지 않으면 셔터를 눌러도 사진이 찍히지 않아요

그리고 아주 사소한 문제 아닌 문제가 있는데 이 카메라는 셔터스피드 조절할 때 필름 레버를 

살짝 젖힌 다음에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어요.

 

"필름 카운터" - 사진을 몇 장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카운터예요

사진을 찍고 필름 레버를 돌리면 숫자가 하나씩 올라갑니다.

사진을 다 찍고 회수하고 필름을 꺼낼 때는 카운터가 0으로 바뀝니다.

 

"필름 회수 버튼" - 다 찍은 필름을 감기 전에 카메라 바닥에 있는 이 버튼을 누를 뒤에

필름 회수 레버를 돌려 필름을 감아주어야 합니다.

또 다른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이 카메라는 다중노출이 안돼요 그래서 1장을 찍고, 필름 회수 버튼을 누르고 필름은 하나 감은 뒤 사진을 찍으면

이중노출처럼 사진이 찍힌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 실패해서 안 하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해봤는데 어떻게 나올지...

 

"필름 걸이(내부)" - 새로운 필름을 넣을 때 필름의 홈과 카메라 필름 걸이의 홈을 맞춰서 넣어주시면

필름을 감을 때 회수 레버도 같이 돌아가서 필름을 제대로 넣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안 맞추고 그냥 넣어도 되긴 되더라고요, 근데 저는 혹시나 싶어서 꼭 맞춰 넣어요.

 

"스툴(필름 고정)" - 필름 걸이에 필름을 넣고 당긴 다음에 스툴에 최대한 꾹 끼워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필름을 감을 때 풀리지 않아요.

제일 처음으로 필름을 고정하는 부분인데 처음부터 안되면 큰일이죠

스툴에 고정하고 필름 레버를 돌려주면 스툴이 돌아갑니다.

 

뷰파인더를 통해본 노출계

"스플릿 스크린" - 가운데 보시면 밝은 원형이 스플릿 스크린(초점)입니다.

수평으로 반나눠져있는데 초점이 맞으면 온전한 원이 되고, 안 맞으면 위아래가 틀어진 모양이 됩니다.

피사체를 정하고 초점 링을 돌려 맞춘 뒤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과다노출" - 노출이 과하게 나와서 사진이 대부분 밝게 나옵니다.

노출이 과할 때는 셔터스피드를 높이거나, 조리개를 높여서 적정노출로 맞춰주어야 합니다.

 

"적정노출" - 노출이 적정해서 밝고, 어두운 것이 적절하게 잘 자리 잡은 사진이 나옵니다.

 

"부족노출" - 노출이 부족해서 사진이 어둡게 나옵니다.

노출이 부족할 때는 셔터스피드를 낮추거나, 조리개를 낮추어야 합니다.

 

노출에 대한 게 설명이 엄청 길어져야 하는데

너무 설명할게 많아서 따로 정리를 한 다음에 글을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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