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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FILM PICTURES/35mm Film

수동 필름 카메라로 찍은 "울트라라인 100/36"의 사진 색감

by off_fic 2020. 12. 10.

사용한 카메라와 필름

올림푸스 OM4T + 울트라라인 엑스트림 100/36입니다.

 

카메라와 필름은 "올림푸스 OM4T와 울트라라인 흑백 필름"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감도는 100이고, 조리개는 5.6 ~ 11이고, 셔터스피드는 60 ~ 125까지 입니다.

새로 구입한 카메라입니다. 테스트 필름이고 AUTO모드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마늘빵과 쌍화차

천안과 안성 경계 어딘가의 산속에 여우가 말했다 라는 카페가 있어요.

노부부가 운영하시고 있고, 어린 왕자가 테마인 카페입니다.

입구에는 마루가 반겨주고? 경계인 거 같기도 하고요 ㅋㅋ

겨울에 가면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있어서 타는 장작 냄새, 불멍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할머니 댁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모과차, 커피 + 피자, 마늘빵이 맛있는 곳이에요!! 추천합니다.ㅎ

 

"마늘빵과 쌍화차"

몇 주 동안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만 해왔다.

어쩌다 주말에 쉬게 되어서 거의 1년 만에 다시 그곳을 찾았다.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고

그릇과 찻잔도 엔틱 하고, 분위기도 조용하고 늦은 주말 마무리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미러

새로 구매한 올림푸스 카메라로 테스트 필름을 찍고 있다.

일하면서는 어디 찍으러 가기도 뭐하고

이가 없으면 잇몸 이랬으니 어떻게든 찍어야 한다.

제일 접근하기 쉬운 나부터 ㅋㅋㅋ

이제 적응하는 단계여서 장점과 단점을 쉽사리 얘기하기가 애매하다

적응이 되면 점점 나은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ㅎ

 

"미러"

나 > 폰 > 카메라 렌즈 > 나

사방의 거울이고, 계속 빨려 들어가는듯한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은데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세팅하기도 쉽지 않다.

그럴 땐 그냥 있는 데로 찍는다.

 

회전

이 카메라는 노출 스팟을 4점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사진도 그 기능을 사용하여 찍은 사진이다.

집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드럼세탁기 통 안을 찍어본 것이다.

이걸 찍는 내 모습을 담았다면 아주 재밌는 사진이 나왔을 것이다 ㅋㅋ

 

"회전"

가운데 노출, 날개 부분 노출, 구멍 부분 노출, 그리고 밖 노출

총 4군데를 노출로 지정하고 사진을 찍었다.

설마 했는데 이렇게 노출이 골고루 나와서 사진이 찍혔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정말 신기하고 좋은 기능인 거 같다 자주 사용해야지 ㅎㅎ

 

동심

피사체가 기분이 좋고, 텐션이 업되어있었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ㅋㅋ

역시 직장인은 주말에는 반드시 쉬어줘야 한다. 

사람이 이렇게 생기가 돌다니 ㅋㅋ 

그리고 이렇게 기분 좋은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동심"

정말 오랜만에 보는 형의 기분 좋은 모습이었다.

주말에는 쉬면서 자주 이런 사진을 찍고 싶다.

사진 사이트 여러 군데 사진을 올렸는데 다들 재밌는 사진이라고 

칭찬해주셨다. 모델님 감사 ㅎ

 

자화상

10월 초 자화상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들어섰을 무렵 원데이 클래스를 하다가

시간이 있어서 우리도 참여를 하게 되었다.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시간에 공을 들여 찍었다.

나의 감정에 좀 더 깊게 들어가서 표현하게 되었고, 

주마등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추억들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나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는 순간이다.

 

"자화상"

내가 나의 사진을 찍는다.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내 안의 무엇인가를 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셨고, 기다려주셨다.

그 이후로 난 나 자신에게 다가가기가 수월해졌다.

자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크게 이질감이 없다.

그게 나인걸 굳이 뭐하러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뭐라고 하든 난 나인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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